홍명보호 패배에 체코가 웃는다? "멕시코, 1위 확정해 힘 뺄 수도"… 체코 매체의 계산

임정훈 기자 2026. 6.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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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체코가 홍명보호의 멕시코전 패배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체코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벼랑 끝에 몰렸다. 지난 19일(이하 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1-1로 비기며 승리를 놓쳤고, 조별리그 최종전 멕시코전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체코 매체 '아이슈포르트'는 같은 날 체코의 A조 통과 경우의 수를 분석했다. 매체는 "핵심 경기였던 남아공전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체코는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마지막 멕시코전 승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승부도 가능성은 있다"라고 전했다

체코가 주목한 변수는 한국-멕시코전이었다. 한국이 멕시코에 0-1로 패하면서 멕시코가 A조 1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아이슈포르트'는 "멕시코가 한국과의 접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는 체코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멕시코가 A조 1위를 확보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인 체코전에서 힘을 아낄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패배가 체코에는 반가운 결과가 된 셈이다. 멕시코가 이미 조 1위를 굳혔기 때문에 체코전에서 무리하지 않거나 로테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체코의 가장 확실한 길은 승리다. 체코가 멕시코를 꺾고 남아공이 한국을 이기면, 체코는 남아공과 득실을 따져 조 2위를 노릴 수 있다. 설령 3위로 밀려도 승점 4점이면 각 조 3위 팀 순위에서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한국이 남아공을 이기고 체코가 멕시코를 잡아도 체코의 희망은 이어진다. 이 경우 체코는 승점 4점으로 조 3위가 된다. 조 2위는 어렵지만, 각 조 3위 팀 간 경쟁을 통해 32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멕시코전 무승부는 불안하다. 체코가 멕시코와 비기고 남아공이 한국을 이기지 못하면 체코는 승점 2점으로 3위 가능성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매체는 "승점 2점도 가능성은 있지만, 다른 조 3위 팀들과 비교하면 낮은 위치에 놓일 수 있다"라고 봤다. 패배는 곧 탈락이다.

결국 체코는 한국의 패배로 만들어진 작은 틈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계산은 계산일 뿐, 체코가 살아남으려면 최종전 멕시코를 상대로 스스로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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