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도 벼랑 끝이다...멕시코 잡아야 32강, 비겨도 韓-남아공 결과 기다리는 ‘계산 지옥’

[OSEN=이인환 기자] 체코의 마지막 답은 멕시코전 승리다.
체코는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을 치른다. 같은 시간 몬테레이에서는 한국과 남아공이 맞붙는다. A조는 멕시코가 승점 6으로 이미 조 1위를 잡았고, 한국은 승점 3, 체코와 남아공은 승점 1이다.
체코는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에서는 1-2로 졌다. 남아공전에서는 전반 6분 사딜렉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8분 모코에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두 경기 합계 승점 1. 멕시코전에서 답을 내지 못하면 조별리그에서 멈춘다.
체코 매체 iSport는 20일(한국시간) 체코의 32강 경우의 수를 정리했다. 핵심은 단순하다. 멕시코를 이겨야 한다. 승리하면 승점 4가 된다. 한국이 남아공에 이기면 체코는 조 3위가 되지만, 승점 4면 3위 상위권 경쟁에서 통과 가능성이 커진다.
한국과 남아공전 결과가 체코의 순위표를 흔든다. 체코가 멕시코를 이기고 남아공도 한국을 잡으면 두 팀 모두 승점 4가 된다. 이때는 골득실과 세부 기준이 필요하다. 반대로 한국이 남아공을 잡으면 체코는 승점 4의 3위가 된다. iSport도 이 경우 3위 상위 8팀 안에 들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봤다.

무승부는 위험하다. 체코가 멕시코와 비기면 승점 2가 된다. 남아공이 한국을 이기지 못해야 조 3위 가능성이 열린다. 그러나 승점 2의 3위는 다른 조와 비교해야 한다. iSport는 이 경우 체코의 확률이 낮다고 봤다. 남아공이 한국을 잡으면 체코는 그대로 4위로 밀린다.
패배는 끝이다. 멕시코에 지면 체코는 승점 1에 머문다. 한국-남아공 결과와 관계없이 32강 경쟁에서 버티기 어렵다. 그래서 체코에는 조 1위를 확정한 멕시코가 로테이션을 돌리느냐도 중요하다. 하지만 개최국 멕시코가 홈에서 힘을 빼고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
48개국 체제의 월드컵은 각 조 1, 2위와 3위 중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오른다. 그러나 체코의 계산은 복잡하지 않다. 멕시코를 잡으면 길이 열린다. 비기면 남의 경기와 다른 조 표를 기다려야 한다. 지면 짐을 싸야 한다.
체코와 멕시코, 한국과 남아공은 같은 시간 킥오프한다. A조의 마지막 90분은 네 팀의 전광판을 동시에 흔든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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