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종료 40분 전에야 첫 보고 받은 노태악…'50% 축소 인쇄'도 사전에 보고 받았다
【 앵커멘트 】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가 끝나기 불과 40분 전에서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처음 보고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논란이 된 투표용지 50% 축소 인쇄 지침 역시 선거 6개월 전 이미 보고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전 인지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6.3 지방선거 당일, 투표 종료를 불과 40분 앞둔 오후 5시 20분에서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철훈 전 사무총장 등 실무 책임자들에게도 비슷한 시각 보고가 이뤄졌는데, 송파구 선관위 직원이 투표용지 부족을 처음 인지한 지 5시간 넘게 지난 뒤였습니다.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에 첫 민원전화가 걸려온 오후 4시 25분 이후에도 한 시간 가까이 윗선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부실한 보고 체계가 다시 확인된 가운데,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투표용지50% 축소 인쇄 지침' 역시 노 전 위원장에게 사전에 보고가 됐다는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욱 /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지난 17일) - "투표용지 인쇄 매수 축소에 대하여 중앙선관위원회 위원장은 지침 시행 전에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회신…."
노 전 위원장의 답변과 달리 지난해 11월 24일 해당 지침이 보고된 회의에 노 전 위원장도 참석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선관위는 축소 지침이 42쪽 보고서 가운데 1쪽 미만에 그쳤다고 해명했고, 노 전 위원장도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욱 /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어제) - "(노 전 위원장이) 기억에 의존해서 보고받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보고 안건에 있다는 걸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하셨고요."
▶ 스탠딩 : 신영빈 / 기자 -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오는 23일 중앙선관위로부터 기관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진상규명에 돌입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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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김정연 염하연 자료제공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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