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 “집권 1년인데 야당인 줄 알아···여당다운 책임 다 해야”

이예슬 기자 2026. 6. 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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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신임 지도부는 여당다운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 다음 총선이 해볼 만할 것”이라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집권 여당이 된 지도 벌써 1년이다. 아직도 야당인 줄 알면 되겠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가끔 정치를 저질 게임으로 잘못 배운 극단 지지층은 자기 지지층만 바라보는 청개구리 정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잘하는 건 줄 착각하고 환호해 나라를 공전시키고 망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며 “그 전형적 사례가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런 현상은 종종 여당이 됐을 때 국민이 기대하는 여당의 본분을 깨닫지 못하고 야당 때와 같은 기대와 행동을 하는 지지층과 세력에게 가끔 나타난다”며 “그 집권 세력은 반드시 집권 얼마 가지 않아 국민에게 버림받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 지지층에게도 우리가 여당이 되었음을 설명하고 우리에게 국가에 대해 어떤 책임이 주어진 것인지, 우리가 경제·외교 등에 대해 뭘 해야 하고 야당을 뭘 설득해야 하는지 등을 설명하고 함께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제 자리가 바뀌었는데 아직도 윤석열이 그대로 있고 자신이 그 윤석열을 때려눕히던 정의로운 야당 투사인 줄 착각하며 소리 높이는 자가 있다면 그런 자가 집권 여당의 지도부로서 야당 위에 군림하며 소리치는 장면을 떠올려보라”며 “집권당이 갖는 프리미엄은 공짜가 아니다. 진정한 주류가 되려면 인내심과 신뢰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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