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무빙데이 '18번홀 이글'로 단독1위 지켜 [KPGA 하나은행]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번 주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성현(28)이 사흘째 경기에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켜냈다.
현재 세계 152위인 김성현은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상위 4번째 랭커다.
1주 전까지는 3번째 순위였으나,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선전한 김주형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면서 김성현과 자리를 바꾸었다.
김성현은 20일 강원도 춘천의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챌린지 코스(파71·7,23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엮어 1타를 줄였다.
사흘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쳐 이틀 연속 1위를 달렸고, 단독 2위인 배용준을 1타 차로 제쳤다.
둘째 날 베스트 스코어(6언더파 65타)에 힘입어 단독 선두로 도약한 김성현은 무빙데이 1번홀 마지막 조에서 오기소 타카시(일본), 강윤석과 동반 샷 대결을 벌였다.
초반 2번홀(파4) 2.2m 첫 버디를 낚은 김성현은 바로 3번홀(파3)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다.
후반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는 연달아 보기를 범했다.
러프에서 때린 세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로 날아간 11번홀에선 1.5m 파 퍼트마저 들어가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23.7m 거리의 프린지로 보낸 12번홀에선 퍼트 거리감이 맞지 않았다.
전날보다 2타를 잃으며 중간 성적 5언더파까지 후퇴한 김성현은 앞 조 선수들의 거센 추격 속에 선두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김성현은 마지막 세 홀에서 극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6번홀(파4) 2.1m 버디로 분위기를 전환시켰고, 18번홀(파5) 러프에서 날린 약 40m 거리의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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