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2030년 정권 되찾겠다”…복당보다 먼저 꺼낸 ‘2030’
장동혁 향해 “정통성 상실” 직격
대선 질문엔 “국민이 나를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 복당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인터뷰의 무게는 복당보다 그 이후에 실렸습니다.
2028년 총선 승리, 2030년 정권 교체.
한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며 “2028년 총선에서 보수가 다수당이 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국민의힘 제명 이후 처음으로 복당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이어, 처음으로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 신당 아닌 국민의힘
한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신당 창당이나 독자 세력화보다 국민의힘 복당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면서도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는 보수 재건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함께할 생각”이라며 “보복이나 배제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보수 재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함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대표직만 남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통상적이라면 지방선거 참패를 겪고도 사퇴하지 않는 당 대표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형식적으로 직을 유지하고 있을 뿐 정치적 권위와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복당 의사를 밝히면서도 현 지도부와는 정면으로 충돌한 셈입니다.

■ “국민이 필요로 하느냐”
가장 관심이 쏠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답하지 않았습니다.
한 의원은 “지금 단계에서 스스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 시점에 국민들이 나를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출마 선언은 아니었지만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을 직접 언급한 만큼, 자신의 정치적 목표가 어디를 향하는지는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 “권력자 편의 따라 제도 무너뜨려”
한 의원은 현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제도와 시스템을 권력자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 본인의 사법 리스크와 무관했다면 이러한 제도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유지된 제도를 권력자의 편의에 따라 무너뜨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향후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검찰 제도에 대해선 “부활이라기보다 정상화”라고 밝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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