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발 그만 잘해!' 월드컵 맹활약에 초조한 ATM… '1 티어' 로마노, "개인 조건 합의 임박"→ PSG와 협상 본격화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이강인의 인상적인 월드컵 활약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적시장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마노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또 다른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선수 측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 조건 합의가 가까워지고 있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파리 생제르맹 FC(이하 PSG)와 후속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도 같은 흐름을 짚었다. 매체는 1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영입 작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가오는 2026-27시즌 프로젝트를 위해 일찌감치 보강 작업에 들어갔고, 이강인도 핵심 타깃 중 한 명으로 분류됐다.
상황은 더 급해졌다.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이 무산된 뒤 이강인을 향한 접촉을 강화했다.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61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의 합의는 아직 해당 금액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시간이다. 이강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이번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괄목할 만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호의 A조 조별리그 1차전 체코전에서는 황인범의 결정적인 동점골을 도왔고, 이날 패스 성공률 100%(38/38)를 달성했다. 이어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경기장 전체를 누비며 한국 전개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패배 속에서도 빛난 '전천후 활약'이었다.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 부분을 아틀레티코에 불리한 요소로 봤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보드진 역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이강인이 이번 월드컵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면서 그를 노리는 경쟁 구단들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서는 반가우면서도 불편한 상황이다. 영입 대상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건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만큼 가격이 오르고, 경쟁 구단이 붙을 가능성도 커진다. 그래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영입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인의 의사는 긍정적인 듯하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이강인의 'OK'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와 마드리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는 선택지를 매우 좋게 보고 있으며, PSG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관건은 PSG와의 협상이다. 개인 조건 합의가 가까워진 상황에서 이적료 격차만 좁혀진다면 이강인의 스페인 무대 복귀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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