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방수포 걷혔다...5연승 삼성 vs 6연패 한화 맞대결 성사, 최형우 마법의 2번 복귀[대전현장]

정현석 2026. 6. 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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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쯤 방수포가 걷히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뒤덮었던 방수포가 마침내 걷혔다.

하늘을 가득 메웠던 먹구름이 조금씩 환해지면서 주말 야구 축제를 위한 정상 개최 준비가 한창이다.

20일 대전 지역은 오전부터 꾸준히 비가 내리며 경기 진행 여부에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빗줄기가 점차 잦아들기 시작했고, 약한 비로 바뀌다 경기 시작을 앞둔 시점에는 거의 그쳤다.

이에 구장 관계자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3시쯤 그라운드를 덮고 있던 방수포를 걷어내고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그라운드 정비가 순조롭게 이어지면서 경기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전날(19일) 펼쳐진 양 팀의 맞대결은 후반 수중전 끝에 3대3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세차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혈투를 벌인 만큼,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의 첫마디는 단연 '선수들의 건강'이었다.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 황영묵, 페라자, 왕옌청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6.04/

20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어제 비를 맞고 경기를 치른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았나 걱정된다"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을 향한 감사와 우려를 표했다.

비가 그친 대전벌에서 다시 맞붙는 한화와 삼성은 각각 왕옌청과 장찬희를 선발 투수로 예고해 시리즈 첫승을 노린다.

양 팀 상황은 극과극이다. 삼성은 5연승 중이고, 한화는 6연패 중이다.

정상 개최 소식과 함께 양 팀 선발 라인업도 전격 공개됐다.

5연패 탈출을 노리는 홈팀 한화는 이도윤(2루수) 요나단 페라자(우익수) 문현빈(중견수) 강백호(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김태연(1루수) 유민(좌익수) 허인서(포수) 황영묵(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문현빈이 이틀 연속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고, 황영묵이 "살짝 지쳤다"는 심우준 대신 유격수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이다.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9회초 1사 1,2루 삼성 최형우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5.27/

6연승 도전에 나서는 원정팀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구자욱(좌익수) 디아즈(1루수) 박승규(우익수) 전병우(3루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 김상준(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루키 장찬희다.

최형우가 2경기 만에 다시 맹타를 휘둘렀던 2번 타자로 돌아간 점이 눈에 띄는 변화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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