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지·동해안 최대 200㎜ 집중호우…안전사고 주의 필요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가 저녁 시간 들어 서서히 소강상태에 접어들 전망이지만, 지형적 영향을 받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 일대에는 내일 오전까지 150㎜~2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1시30분을 기해 기습적인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속초·고성·양양·인제 등에 호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내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강원지역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 산지와 동해안 50~100㎜(북부 산지 150㎜ 이상, 중부 산지 130㎜) ▲중·북부동해안 120㎜ 이상 ▲강원내륙 10~50㎜ 등이다.
서울·인천 등 수도권 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남권은 5~20㎜ 안팎이다. 경기 동부는 10~40㎜ 수준으로 관측됐다.
충북과 대전·세종·충남에는 각각 5~20㎜, 5~10㎜의 비가 더 내리겠고 광주와 전남·전북의 예상 강수량은 5~10㎜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북북부 5~20㎜ ▲대구·경북중·남부 5~10㎜ ▲부산·울산·경남 5~10㎜ ▲울릉도와 독도 20~60㎜ ▲제주도 5~10㎜ 등이 강수량이 예보됐다.
비와 함께 전라·경상·강원 해안가 전역과 제주도, 부산, 울산 등 해안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순간적으로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전라 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는 오후까지 순간풍속 시속 70㎞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강원 동해안에도 강한 바람에 따른 강풍특보 발령 가능성이 있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풍이 예상되는 만큼 간판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아 바다의 물결도 높아져 동해 전 해상과 남해·서해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항해나 조업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 1.0∼5.0m, 서해 앞바다 0.5∼3.0m, 남해 앞바다 1.0∼3.0m로 예상된다.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5.5m, 서해 1.0∼3.5m, 남해 1.5∼3.5m까지 높게 일 전망이다.
따라서 단시간에 많은 수량이 유입될 수 있는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등 통행을 피하고 산간 계곡 주변의 야영객들은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다. 또 지반 약화에 따른 토사 유출과 저지대 침수, 배수구 역류 발생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한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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