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찾은 일본핸드볼연맹 총재 “한·일 교류로 아시아 저변 확대”

한·일 핸드볼 리그 남녀부 우승팀이 20일 맞붙는다. 한국을 찾은 나카무라 카즈야 일본핸드볼연맹 총재는 양국 간 교류가 아시아의 핸드볼 시장을 확대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나카무라 총재는 이날 오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한일 핸드볼 클럽 슈퍼매치’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핸드볼이 유럽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아직 아시아에서는 저조하다. 한·일 간 교류를 통해 아시아 핸드볼 저변을 더욱 확대해나갈 생각”이라며 “협력 범위를 점차 중동,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넓혀 유럽에 대항할 수 있는 큰 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열리는 ‘슈퍼매치’는 2025~26시즌 한국과 일본의 핸드볼 리그에서 우승한 팀들이 맞붙는 이벤트 대회다. 양국 핸드볼 리그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기력 향상과 리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한국 H리그의 남자부 챔피언 인천도시공사가 일본 리그 H 챔피언인 브레이브 킹스 카리야와 맞대결을 벌이고, 여자부 챔피언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일본의 가가와은행 지라솔 가가와를 상대한다. 승리 팀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나카무라 총재는 “슈퍼매치는 오늘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규리그 중에도 양국 교류전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는 인터리그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총재는 “일본 핸드볼은 해외 선수들이 일본에 들어오거나 반대로 일본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국제 교류도 일본 핸드볼 성장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매치를 통해 일본은 한국 팀의 기동력을 배우고 한국은 일본 팀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의 파워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수 |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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