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는 메시, 우파는 호날두 선호"...대한민국, 압도적으로 메시 지지·호날두는 인도네시아서 뜨거운 열기

김경태 기자 2026. 6. 20. 12: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유력 매체 '르퀴프'는 20일(한국시간) "한 연구에 따르면 정치적 성향이 좌파에 기운 사람들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우파에 기운 사람들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더 큰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주목한 연구는 최근 사회과학연구네트워크(SSRN) 플랫폼에 게시된 학술 논문 '정치를 넘어선 정치적 정체성: 26개국에 나타난 메시-호날두 선호도'. 해당 연구는 지난 4월과 5월 사이에 전 세계 26개국에서 총 10,6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설문조사 답변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연구진은 응답자의 정치적 이념, 권위주의 성향, 자아존중감, 출신 국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등 다양한 변수를 통해 두 선수에 대한 선호도를 입체적으로 규명했다. 그 결과, 스스로를 진보주의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은 메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던 반면, 보수주의자라고 밝힌 사람들은 호날두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이념뿐만 아니라 심리적 기질에 따른 흥미로운 차이도 발견됐다. 직관보다는 더 분석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메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권위주의적 성향을 가졌거나 자아존중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에게는 호날두가 더 매력적인 인물로 다가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선호도 지표 역시 눈길을 끌었다. 설문에 참여한 26개국 중 메시를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다름 아닌 대한민국이었으며, 호날두를 가장 좋아하는 국가 1위로는 인도네시아로 파악됐다.

메시와 호날두는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각각 명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10여 년간 숱한 우승 트로피와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도 도합 13개(메시 8개, 호날두 5개)를 나눠 가졌다.

어느덧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두 선수의 발끝은 여전히 매섭다. 지난 시즌 메시가 43골, 호날두가 30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또한 이들은 변함없는 국가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서, 각각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의 주장 완장을 차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누비고 있다. 이처럼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으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사실상 이번 대회가 두 전설이 펼치는 '라스트 댄스'가 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리티시 GQ, 정치를 넘어선 정치적 정체성: 26개국에 나타난 메시-호날두 선호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