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에게 배워야 해” 호날두 자존심 제대로 긁은 포르투갈 최고 레전드, 소신발언 “리더십 능력에 의문” [북중미 월드컵]
[골닷컴 강동훈 기자]


루이스 피구(53)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이상 포르투갈)의 리더십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19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피구는 “우선 호날두가 지난 수년 동안 조국을 위해 해온 모든 일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다”고 운을 뗀 후 “그는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레전드이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선수지만, 저는 그의 리더십 능력에 대해서는 의문을 품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저는 데쿠와 함께 조국을 대표해 활약하고 있었다. 당시 호날두는 선수단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며 “우리는 그보다 나이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과 존경으로 대했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그의 능력을 확인했고, 그에게 패스를 연결해 어려운 임무를 맡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늘날 호날두는 40세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조국을 대표해 뛰고 있다. 저는 그가 조금 덜 이기적으로 플레이하기를 기대했다”며 “하지만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득점하기 더 좋은 위치에 있었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패스를 요구했지만, 호날두는 무시하고 슈팅을 시도했고 득점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많은 포르투갈 국민들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수단을 분열시켰다고 비난하는 것을 보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라며 “가장 나이가 많은 호날두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과 함께 라커룸을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구는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면서 호날두가 메시를 보고 배워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보면, 선수들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들도 메시를 존경한다”며 “이는 그가 발롱도르를 8회 수상했기 때문이 아니다. 그가 겸손하고, 또 경기장 안팎에서 동료들을 행복하게 하는 법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덧붙여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메시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 왜냐하면 그는 동료들을 가족처럼 소중하게 대하기 때문”이라며 “호날두는 그로부터 배워야 한다. 재능을 가졌을지 몰라도 인생의 모든 분야에서 인격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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