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가 홍명보호보다 높은 순위에 올렸는데… 아이티, 브라질에 0-3 완패→월드컵 첫 탈락 확정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영국 'BBC'가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줬던 아이티가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탈락을 확정했다.

아이티는 20일 오전 9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아이티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토너먼트 진출 실패가 확정된 팀이 됐다.
현재 C조 조별리그에서 2패를 기록한 아이티는 3차전에서 승리하더라도 현재 승점 4점인 조 1위 브라질과 2위 모로코의 승점을 넘지 못한다. 3위 스코틀랜드가 브라질에 패배하고, 아이티가 모로코를 꺾으면 승점 3점으로 스코틀랜드와 동률을 이루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는 스코틀랜드의 차지가 된다. 어떤 경우의 수로도 32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지난 18일 영국 'BBC'는 조별리그 1차전 종료 후 48개 참가국의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당시 'BBC'는 아이티를 28위, 한국을 29위에 올렸다. 아이티는 스코틀랜드에 0-1로 패했지만 "스코틀랜드를 괴롭혔다. 강하고 피지컬이 좋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국은 체코에 2-1로 승리했음에도 아이티보다 한 계단 낮은 평가를 받았다. 'BBC'는 한국에 대해 "체코를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중요할 때 결과를 냈다. 다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아이티 대표팀이 브라질전 패배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된 팀이 됐다. 1974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아이티의 도전은 조별리그 두 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브라질은 확실한 경기력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마테우스 쿠냐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렸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모로코와의 첫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이티전에서는 달랐다.

'BBC'의 1차전 평가는 어디까지나 순간의 인상이었다. 매체는 아이티를 한국보다 높게 봤지만, 아이티는 두 경기 만에 대회 첫 탈락 팀이 됐다. 월드컵은 평가보다 결과가 먼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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