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기대선서 정권 탈환"..2년뒤 총선승리 목표

김경수 2026. 6. 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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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헌정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야권 잠룡 주자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오는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2년뒤 총선에서도 야권의 승리를 목표로 세웠다. 이같은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 복당을 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 의원은 밝혔다.

한 의원은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시점에 국민이 자신을 필요로 하는지가 중요하다"며 애써 부인하지 않았다.

한 의원은 20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2028년 총선에서 보수 진영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울러 보수 재건의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함께할 것이며, 보수 재건을 위해 보복하거나 배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정 인물을 논하기보다는 보수 재건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복당과 새로운 보수세력 결집 중 어느 것을 목표로 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복당을 목표로 한다"며 "다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는 복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전국 단위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도 사퇴하지 않은 당 대표는 거의 없다"며 "현재는 형식적으로 당 대표직에 머물러 있을 뿐 정치적 권위나 보수 진영을 이끌 정통성은 이미 상실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검찰 폐지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는 이 대통령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무관했다면 이러한 제도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라며 "오랫동안 유지돼 온 제도를 권력자의 사정에 맞춰 무너뜨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정권을 잡을 경우 검찰 제도를 부활시킬 것이냐는 질문에 "부활이라기보다 이재명 정부가 무너뜨린 제도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기존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혁이나 보완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권력자에게 불편하다는 이유로 제도 자체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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