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9.4% 이어받나…주말극 1위 후속작→황금 캐스팅으로 입소문 탄 韓 드라마 ('사랑이 온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스타 제작진과 신선한 배우 조합이 돋보이는 새로운 주말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2TV는 현재 방영 중인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의 후속작으로 '사랑이 온다'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방송 준비에 돌입했다. 드라마 제작진은 최근 주요 출연진이 모두 참석한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총 50부작으로 기획된 '사랑이 온다'는 오는 7월 25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첫 방송을 시작해, 2027년 1월까지 대장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말극 왕좌 지킨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흥행 배턴 이어받아
이번 신작 '사랑이 온다'가 마주한 가장 큰 기대이자 과제는 전작의 막강한 흥행 기세를 이어받는 것이다.
현재 방영 중인 전작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는 올해 1월 첫 방송 당시 14.3%의 시청률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이후, 탄탄한 서사와 인물들의 케미스트리에 힘입어 방송 한 달 만에 최고 시청률 19%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도 줄곧 18~19%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주말 방송 전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처럼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한 전작의 독주 체제를 '사랑이 온다'가 그대로 이어받아 KBS 주말극 특유의 ‘콘크리트 시청률층’을 유지할 수 있을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청률 제조기’ 연출과 ‘감성 필력’ 작가의 만남
'사랑이 온다'가 전작의 흥행을 이어갈 카드로서 높은 신뢰를 주는 가장 큰 이유는 탄탄한 제작진의 조합에 있다.
연출을 맡은 홍석구 감독은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하며 국민적 신드롬을 일으켰던 KBS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을 비롯해 '삼남매가 용감하게', '란제리 소녀시대'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베테랑 연출가다. 탁월한 완급 조절과 따뜻한 영상미, 인물 간의 갈등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연출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극본은 대한민국 대표 스타 작가인 이경희 작가가 집필한다. 이 작가는 '미안하다, 사랑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함부로 애틋하게', '초콜릿' 등 깊이 있는 감정선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명작들을 탄탄한 필력으로 집필해 왔다.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패밀리 레시피’를 표방하는 이번 작품에서, 두 거장의 의기투합이 주말극 특유의 대중성과 깊이 있는 서사를 어떻게 조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상처와 회복을 그릴 로맨스, 그리고 두 가족의 복잡한 얽힘
드라마는 과거의 깊은 상처를 안고 마음을 닫은 채 살아가는 냉철한 인물 김무진(하석진 분)과,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오직 가족만을 바라보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한규림(안희연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극 중 대립과 화해, 그리고 점진적인 재회 과정을 거치며 잃어버렸던 사랑의 본질을 찾아가는 깊이 있는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사랑이 온다'의 서사를 관통하는 핵심 갈등은 두 사람을 둘러싼 가족의 비밀과 대립에 있다. 특히 장훈태(권해효 분)와 고윤희(윤유선 분)가 이끄는 패션회사 가문, 그리고 고윤희의 전남편인 한석중(류승수 분)과 김무진의 어머니이자 냉철한 경영자인 홍옥선(진경 분)의 존재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과거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자식들을 두고 떠나야 했던 어머니의 아픔, 부성애와 모성애라는 이름 아래 자식들과 대립하는 부모 세대의 이야기는 단순한 갈등을 넘어 주말극 특유의 묵직한 서사적 재미를 예고한다. 여기에 박유나, 배정남, 민진웅, 이주연, 배윤규 등 젊은 배우들이 주인공들의 주변 인물로 합류하여, 현실적이면서도 유쾌한 활력을 불어넣으며 극의 완급을 조절한다.

'사랑이 온다'는 단순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 상처 입은 인물들이 서로의 파편을 맞춰가며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가족극’ 본연의 가치에 집중한다.
최근 공개된 대본리딩 현장에서 제작진은 "드라마를 통해 잃었던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획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등장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만들어낼 오해와 화해의 레시피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UHD 제작으로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예고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오는 7월 25일 저녁 8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허장원 기자/ 사진=TV리포트 DB, KBS2 '사랑이 온다',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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