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갑 낙선’ 하정우, 대통령직속 AI委 이동?… 野 “회전문 인사”

이건 기자 2026. 6.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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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에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권의 돌려막기식 회전문 인사이자 민심에 대한 노골적 무시라고 대응 수위를 높였다.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과 이재명 대통령./뉴스1

하 전 수석은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직을 10여개월 만에 내려놓고 부산 북갑에 출마했으나, 한동훈 의원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다. 다만 하 전 수석이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다시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하 전 수석의 이름이 거론되는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직은 이번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 나가 당선된 임문영 민주당 의원이 직전까지 맡았던 자리다.

국민의힘은 하 전 수석의 복귀 소식에 거센 비판에 나섰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회전문 인사’가 또다시 국민 상식을 조롱하고 민심을 정면으로 짓밟고 있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낙선 이후 불과 보름여 만에 대통령 직속 국가 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으로 복귀시키려는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행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인사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대통령 직속 핵심 요직에 앉히겠다는 발상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선거가 대통령 측근들의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냐”고 말했다.

또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AI 전문가가 그렇게 없느냐’, ‘낙선 직후 복귀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국가를 위한 인사가 아니라 권력을 위한 사적 인사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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