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149.5㎜ 폭우…설악산 통제·강릉단오제 차질

유형재 2026. 6.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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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속 고지대 출입 전면 통제…축제 일부 일정 취소·실내 전환
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 통제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호우특보 속에 강원 미시령에 최고 149.5㎜의 비가 쏟아져 국립공원설악산 고지대 탐방로 출입이 통제되고 천년 축제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됐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속초시평지, 고성군산지, 강릉시평지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강원 동해안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미시령 149.5㎜, 양양 면옥치 136.0㎜, 향로봉 131.5㎜, 횡성 71.0㎜, 정선 68.9㎜, 속초 대포 122.0㎜, 속초 조양 107.5㎜, 동해 101.4㎜, 양양 하조대 99.0㎜, 양양 98.5㎜의 비가 내렸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됨에 따라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강릉단오제 일정 변경 안내 [강릉단오제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북강릉 132.0㎜, 강릉 125.0㎜, 강릉 경포 97.5㎜ 등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난 15일 개막해 진행 중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일부 일정이 변경됐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던 강원청소년활동대축제 D.Y.F와 그네대회를 전면 취소하고 백일장과 사생대회 등은 실내로 행사 장소를 변경하는 등 비로 인해 일부 일정을 변경했다.

그러나 단오창포물대전과 축구정기전, 씨름대회 등은 정상 진행된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도 이날 오전 9시 나무 쓰러짐 3건, 하수구 역류 3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강릉시를 비롯한 도내 시군은 호우 대비 마을 방송을 실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하며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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