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주의보 내려진 제주, 나무 쓰러지고 한라산 탐방 통제

전지혜 2026. 6. 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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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삼각봉 23.6㎧, 제주공항 21.4㎧
20일 서귀포시에서 강풍에 쓰러진 나무 안전조치하는 소방대원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산지를 중심으로 쏟아지던 비는 잦아들었지만,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오전 10시 기준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3.6m, 제주공항 초속 21.4m, 유수암 초속 21.1m, 제주 초속 18.3m, 고산 초속 17.4m 등을 기록하고 있다.

강풍에 이날 오전 7시 9분께 서귀포시 토평동에서는 방풍림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비슷한 시각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도 나무가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했다.

또 한라산 7개 탐방로 중 어리목·영실·돈내코·관음사·성판악 탐방로는 탐방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비는 현재 잦아든 상태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64.5㎜, 남벽 147.5㎜, 삼각봉 147㎜, 사제비 140.5㎜ 등의 비가 내렸으며 산지 외 지역도 색달 51㎜, 새별오름 49.5㎜, 한남 48㎜, 가시리 43㎜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산지 외 지역은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또한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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