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길로이 vs 셰플러, US오픈 골프대회 2R서 '팽팽' [PGA 메이저]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현역 남자골프 최강자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6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250만달러)에서 나란히 공동 1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세계 1위 셰플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440야드)에서 계속된 제126회 US오픈(총상금 2,250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작성했다.
어려운 코스에서 2언더파 68타로 선전한 셰플러는 이븐파 140타가 되면서 1라운드 때(공동 49위)보다 38계단 상승했다.
이미 마스터스 토너먼트, PGA 챔피언십,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수집한 셰플러는 US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아울러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셰플러는 남자골프 역사상 최초의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 달성을 기대한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단일 시즌 메이저 2승에 도전하는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타를 잃었고, 한 계단 하락했다.
전반에 5번홀(파5)과 8번홀(파4)에서 버디를 골라낸 맥길로이는 중간 성적 3언더파 공동 2위를 달렸으나, 후반 들어 흔들렸다.
10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컨드 샷이 그린 뒤쪽 핀과 27m 거리에 떨어졌다. 칩샷은 홀 앞쪽 8.3m에 멈추면서 보기를 적었다.
11번홀(파3)에서도 티샷이 그린 뒷편으로 향했고, 그린 위 6.7m 거리에서 2퍼트 보기를 범했다.
12번홀(파4) 역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를 살짝 벗어났다.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과 6.1m 거리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남기면서, 결국 세 홀 연달아 보기를 써냈다.
이후 맥길로이는 13번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13번은 0.3m 이내 퍼트로 마무리했고, 14번은 13.2m 먼 거리 퍼트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15번홀(파4)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 러프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이 반대편 그린 사이드 벙커로 날아갔고, 네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2퍼트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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