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104마일 강속구 투수 넘어 밀워키에 승리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6. 6. 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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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까다로운 강속구 투수를 극복했다.

애틀란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47승 27패 기록했다. 밀워키는 45승 28패.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애틀란타는 선발 야수를 교체 없이 끝까지 기용했다. 유격수로 나선 호르헤 마테오가 6회 내야안타 출루 이후 잠시 이상이 있는 것처럼 보였고 트레이너가 나와 상태를 살폈으나 경기를 끝까지 치렀다.

애틀란타는 이날 까다로운 선발 미즈오로스키를 상대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애틀란타는 까다로운 선발 제이콥 미즈오로스키를 상대했다. 월트 와이스 애틀란타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상대하기 힘든 투수다. 최고 구속 105마일이 나온다는 점이 크다. 타자 입장에서 아주 독특한 투수다. 엄청난 익스텐션, 엄청난 구속을 겸비하고 있어 공이 순식간에 타자에게 도달한다.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 언제든 배트를 휘두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2스트라이크에 몰리면 정말 상대하기 힘든 투수”라며 그를 랜디 존슨에 비유했다.

이날 미즈오로스키는 명성대로 위력적이었다. 최고 구속 104.2마일, 평균 구속 101.6마일 기록했다. 패스트볼에 상대한 스윙 38개 중 32%에 해당하는 12개가 헛스윙이었다. 전체 공의 67%가 포심 패스트볼이었지만, 문제되지 않았다. 가끔 평균 구속 96.5마일의 커터와 93.3마일의 슬라이더, 88.3마일의 커브가 들어모 상대 타자를 어지럽혔다.

애틀란타 타선은 그를 상대로 잘 싸웠다. 2회에는 도미닉 스미스, 오스틴 라일리가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잔루가 됐다.

애틀란타는 6회 2점을 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마침내 빛을 본 것은 팀이 0-1로 뒤진 6회였다. 선두타자 마테오의 내야 안타에 이어 오지 알비스의 우전 안타, 맷 올슨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마우리시오 듀본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7회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격차를 벌렸다.

애틀란타 선발 마틴 페레즈도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잘했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평균 88.3마일로 상대에 비해 한참 못 미쳤으나 다른 방법으로 승부했다. 3회 2사 만루 위기에서 1실점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 컸다. 이후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잔루 처리했다.

로베르트 수아레즈는 8회 2사 이후 피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 살 프렐릭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라이젤 이글레시아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좌익수 일라이 화이트는 두 개의 수비로 팀을 고했다. 7회에는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고 9회에는 1사 2, 3루에서 브라이스 튜랑의 좌전 안타 때 홈에 정확히 송구, 2루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 주자가 들어왔다면 3-3 동점이 될 상황이었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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