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화려한 나스닥 데뷔…M7 대신 망고스·팹10 시대로
![스페이스X 로켓 ‘팔콘9’. [AP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0/mk/20260620103902279mtua.jpg)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리콘밸리 등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는 ‘매그니피선트 7’(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구글·아마존·메타·테슬라)나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불렸다.
그러나 매그니피센트 7은 지난 2024년부터 종목별로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며 투자 테마로서 매력을 잃기 시작했다. 조지프 파워스 RWA웰스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부 투자자들은 매그니피센트 7 비중을 줄이고 있다“면서 ”신세대 고성장 AI 종목을 담을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스페이스X가 2조달러(약 3000조원) 이상의 시가총액으로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순식간에 메타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 월가에선 스페이스X를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이 합류한 이른바 ‘팹(FAB)10’부터 AI 투자 ‘망고스(MANGOS)’까지 새로운 AI 약어들이 유행 중이다. 현재 오픈AI와 앤스로픽는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앤트로픽과 오픈AI는 각각 약 9650억달러, 약 852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상태다.
‘최첨단 AI 기업과 주요 빅테크 기업 10곳’(Frontier AI & Big Tech 10)의 약자인 FAB10은 반도체 생산공장을 뜻하는 ‘팹(Fab)’과 같은 철자를 사용해 AI 시대를 이끄는 기술기업 집단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기존 매그니피센트7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에 스페이스X와 오픈AI, 앤트로픽을 더했다.
망고스는 메타·앤스로픽·엔비디아·구글·오픈AI·스페이스X의 앞 글자를 딴 표현이다.
매그니피센트 7이 전자상거래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인터넷 시대의 플랫폼 기업을 묶었다면, 망고스는 AI 반도체와 인프라 등 AI 기업을 모은 이름이다.
조지프 파워스 “AI 투자 비용이 커질수록 더 많은 기업이 자본 조달을 위해 증시로 향할 수 있다”며 “이 세 기업(스페이스X·앤스로픽·오픈AI)이 얼마나 많은 자금을 흡수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MANGOS.[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0/mk/20260620103903643frer.jpg)
미국에선 망고스(MANGOS)‘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첫 출시를 앞두게 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요크빌 아메리카와 신생 운용사 코기 시큐리티즈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MANGOS 연계 ETF 출시 승인을 각각 신청했다. SEC 규정상 이르면 8월 말 출시가 가능하다.
한편,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다. 스페이스X는 주당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1200억달러(약 3200조원)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 세계 4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는 2030년 매출 1조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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