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장대비'…나무 쓰러지고 차량 전복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 동반
기상청 "안전사고 유의" 강조

토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시간당 20~50㎜ 수준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경상권, 제주도 등에는 이날 아침과 오전, 강원도에는 오후와 밤 사이 특히 비가 집중된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30~80㎜, 강원 산지·동해안 50~200㎜, 강원 내륙 30~80㎜, 대전·세종·충남·충북 20~60㎜, 광주·전남·전북 5~20㎜, 대구·경북 30~80㎜, 부산·울산·경남 20~80㎜, 서해5도 5~40㎜, 제주도 5~80㎜다.
일부 지역에서는 장대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충남에서는 나무 전도 신고, 교통사고, 고립 신고 등 9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와 현장에서 안전 조처하거나 구조에 나섰다. 이날 오전 0시 17분쯤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의 한 터널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와 오전 0시 39분쯤 예산군 예산읍의 한 아파트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오전 4시 47분쯤부터 당진, 천안, 금산에서도 나무 전도 신고가 잇따르는 등 모두 7건의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안전 조처에 나섰다. 다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에서도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중구 문화동 도로 위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 조처됐다. 오전 6시 23분쯤 동구 삼괴동에서는 주행 중이던 택시가 전복돼 택시 운전자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할 수 있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와 남부 해안 지역에는 강풍특보도 발효되어 있는데, 이날 오후부터는 강원 동해안 쪽에도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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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soluck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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