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내분설? 호날두 누나의 의미심장한 한마디, "이번 월드컵은 정말 이상하다"

김태석 기자 2026. 6.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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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가뜩이나 부진한 출발로 좋지 못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분위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 카티아 아베이루가 기름을 끼얹고 있다. 호날두가 동료들에게서 마치 따돌림을 당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18일 새벽 2시(한국 시각)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벌어졌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K그룹 1라운드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다. 포르투갈은 전반 6분 주앙 네베스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전반 종료 직전 콩고민주공화국 간판 스트라이커 요안 위사에게 실점하며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호날두는 이번 무승부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경기에서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하나도 골문 안으로 보내지 못하면서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그런데 포르투갈 내에서는 팀의 주장인 호날두가 동료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분위기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지난 19일 호날두 팬들이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호날두에게 패스를 더 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수도 없이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의 누나인 카티아마저 논란에 불을 붙이고 있다. 카티아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자기 모두가 공을 탈취하는 법과 경합에서 이기는 법, 역습하는 법을 잊어버린 것처럼 보인다. 중원에서의 플레이는 계속 뒤로만 향했다. 이번 월드컵은 이상하다. 정말 이상하다"라고 말했다. 정상적이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호날두가 경기를 뛰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카티아는 다른 게시물에도 반응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전혀 다른 선수가 된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다. 해당 게시물은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페르난데스와 호날두 모두 득점할 수 있었던 장면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티아는 "비록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제대로 해낼 것"이라며 자신의 동생을 응원하는 메시지도 남겼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안긴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인터뷰를 통해 호날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면서도 '팀의 일원'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일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베스는 "호날두가 포르투갈과 축구계에 무엇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를 돕기 위해 있는 또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일부 팬들은 네베스는 물론 네베스의 연인 소셜 미디어 계정까지 찾아가 호날두에게 존중을 보이라는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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