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팀을 돕기 위해 함께하는 선수일 뿐” 발언에…사이버 테러한 호날두 팬들, 네베스 SNS에 증오·비난 댓글 수만개 달아 [북중미 월드컵]

강동훈 2026. 6. 20. 09:3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주앙 네베스(21·파리 생제르맹·PSG)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를 두고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선수”라고 발언했다가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호날두에 대한 네베스의 발언은 겉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지만, 네베스와 그의 여자친구의 소셜미디어(SNS)에 증오와 비난의 메시지가 쇄도하면서 사이버 테러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베스는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끝난 콩고민주공화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1대 1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둔 직후 “호날두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는 다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며 “그저 우리를 돕기 위해 함께하는 또 한 명의 선수일 뿐”이라고 말했다.

겉보기에는 별것 아닌 발언이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팬들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호날두의 팬들은 네베스의 발언에 격노했고, 곧바로 네베스와 그의 여자친구의 SNS로 달려가 수천 건의 악성 댓글로 사이버 테러를 했다.




또 “호날두를 존중해라”, “호날두에게 더 많이 패스해라”, “호날두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와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리오넬 메시에 맞춰서 플레이하듯 포르투갈 선수들도 호날두를 위해 플레이하라” 등의 요구하는 댓글도 잇달았다.

이 사이버 테러의 규모는 상당했다. 네베스가 전날 올린 게시글에 무려 33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는 지난달 31일 네베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고 찍은 게시글보다 6배 이상 많은 수치다. 그의 여자친구는 계속되는 사이버 테러에 결국 게시글 댓글을 닫아버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사이버 테러의 희생양이 됐다. 호날두의 팬들은 페르난데스가 네베스의 게시글 ‘좋아요’를 눌렀다는 이유만으로 페르난데스에게 분노했고, 페르난데스의 SNS로 달려가 수천 건의 악성 댓글로 사이버 테러를 했다.

사태가 커지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이 다급하게 수습에 나섰다. 그는 “네베스의 발언은 오해를 부를 수 있긴 했지만, 무례한 의도는 없었다”면서 “그는 포르투갈의 목표가 특정 개인보다 크다는 점을 말하려 했을 뿐”이라고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