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월드컵을 재택근무로 치르는 선수" 룰라 브라질 대통령, 못 뛰는 네이마르 공개 저격

김태석 기자 2026. 6. 2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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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하고도 종아리 부상 때문에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네이마르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월드컵을 재택근무로 치르냐고 비난한 것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잠시 후인 20일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C그룹 2라운드에서 아이티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에서 모로코와 1-1로 비기며 기대 이하의 출발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브라질은 이번 아이티전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해 32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종아리 부상을 안고 대표팀 엔트리에 오른 네이마르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소속팀 산투스 FC에서 대표팀 소집 직전 경기를 치르다 종아리 부상을 입었으며,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으나 지난 C그룹 1라운드 모로코전에 이어 이번 아이티전도 결장하게 됐다.

브라질 매체 <글로부 에스포르치>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번 아이티전이 열리는 필라델피아에 대표팀과 동행하지 않고, 대표팀 트레이너와 함께 숙소에 남아 재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룰라 대통령이 네이마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19일 벨루 오리존치의 한 병원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경기도 안 뛰고 있다.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재택근무를 하는 세계 최초의 선수"라고 말했다.

<레키프>는 당시 현장 분위기를 고려할 때 대통령이 농담을 던진 것으로 해석했지만, 현재 브라질 축구계 최대 화두인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를 두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무리한 복귀보다는 토너먼트 후반부를 대비한 완전한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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