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저격수' 박주호 해설위원 소신발언..."카스트로프, 멕시코전 활용 가치 컸다"

장하준 기자 2026. 6. 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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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월드컵 무대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를 두고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박주호 해설위원도 그의 활용 여부에 의문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승부는 후반 초반 갈렸다. 김승규 골키퍼가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기혁과 충돌하며 공을 놓쳤고, 이를 놓치지 않은 루이스 로모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만들었다.

패배만큼이나 경기 후 팬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카스트로프의 출전 여부였다. 체코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그는 멕시코전에서도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월드컵 데뷔를 다음으로 미뤘다.

독일과 한국 이중 국적 배경을 가진 카스트로프는 지난해 9월 대표팀에 합류했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자원으로 활약 중이며, 미드필더와 윙백을 오가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

그럼에도 월드컵 두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자 팬들 사이에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유럽 정상급 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정작 대표팀에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독일 무대 경험이 있는 박주호 JTBC 해설위원 역시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중계 과정에서 카스트로프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며 출전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카스트로프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인정받는 젊은 선수다. 소속팀에서 맡은 역할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는 점만 봐도 월드컵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선수단을 놓고 보면 '분데스리가 주전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선수가 바로 카스트로프"라며 그의 경험과 수준을 높이 샀다.

특히 이날 경기 내용과도 잘 맞았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 위원은 "측면에서 빠른 공격 자원이 움직이고 있을 때 카스트로프는 중앙과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유형"이라며 "멕시코전처럼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하는 경기에서 활용 가치가 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위원은 2년 전부터 홍명보 감독 저격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 대한축구협회의 불공정 특혜를 고발하며 축구 팬들의 지지를 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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