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부진에 고관절 통증까지…리바키나, 윔블던 앞두고 비상

김경무 기자 2026. 6. 2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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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개막 ‘배드 홈부르크 WTA 500’ 출전 포기
-롤랑가로스 2라운드, 베를린 WTA 500 16강 탈락
-29일 개막 윔블던 앞두고 실전 점검 기회도 잃어
지난 2022년 7월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오른 엘레나 리바키나. 리바키나 인스타그램

[김경무 기자]  2022년 윔블던 여왕 엘레나 리바키나(27·카자흐스탄)가 최근 성적부진에다가 고관절 부상까지 겹쳐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다. 

급기야 21일 독일 배드 홈부르크(Bad Homburg)에서 열리는 WTA 500(배드 홈부르크 오픈)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리바키나는 "오른쪽 고관절(right hip:엉덩이 관절)에 불편감(discomfort)이 있어 철수해야 한다. 의료진과 상담하고 추가 검진을 받은 뒤 향후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해와 응원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2위 리바키나가 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인 2026 윔블던(6.29~7.12)을 앞두고 최근 좋지 않은 경기력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무대였다. 

그는 잔디코트 적응을 위해 당초 계획을 수정해 배드 홈부르크 WTA 500 출전을 결정했지만 결국 코트에 서지 못하게 됐다.

엘레나 리바키나. 인스타그램

더 큰 문제는 최근 경기력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롤랑가로스에서는 세계 55위에 져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잔디코트 시즌 첫 대회인 런던 퀸스클럽 WTA 500에서는 세계 73위에게 8강전에서 무너졌다. 

이어 이번주 베를린 WTA 500에서는 세계 35위 알렉산드라 이알라(21·필리핀)에게 16강전에서 5-7, 4-6으로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4년 전 윔블던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우승 감격을 맛봤던 리바키나. 그가 부상 악재를 털어내고 다시 잔디코트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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