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대우 요구’ 배민·쿠팡이츠, 공정위 심판대로

앞서 공정위는 두 회사가 배달앱 입점사에게 다른 배달앱과 동일한 수준의 혜택과 가격 등의 ‘최혜대우’를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이다. 여기에 더해 배민은 2021년 6월부터 가게배달 대신 ‘배민배달’ 이용을 강제한 혐의와 배민배달이 더 빠른 것처럼 광고하게 한 혐의도 있다. 쿠팡의 경우 와우멤버십에 쿠팡이츠를 끼워팔기했다는 혐의를 별도로 받고 있다.
배민의 경우 3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쿠팡은 최혜대우에 대해서만 신청했다. 배민은 공정위에 제출한 시정방안에서 입점업체의 수수료 인하 등 3년간 3000억원 상당의 상생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쿠팡은 입점업체 재정지원에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두 회사 모두 최혜대우는 폐기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공정위 관계자는 “본안 심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심판관리관실에서도 최대한 빨리 심의 일정을 확정하려 하고 있어 연내를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공정위 결정에 “깊은 우려와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한국외식업중앙회·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입장문에서 “지금 골목상권은 단 일주일도 버티기 힘든 연쇄 폐업 도미노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것은 수년 뒤에나 나올 천문학적 과징금 처분이 아니라 당장 내일의 비용 절감책”이라고 호소했다.
세종=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점점 치열해지는 은행 광고모델 전쟁, 그 끝은 어디까지인가
- 무대 밖이 진짜 인생…박미선·이정현·김지선의 ‘가족에 대한 진심’
- 10년 묻어둔 소유는 집을 샀고, 하루 6시간 공부한 토니안은 8000만원 수익
- 카메라 밖 진짜 인생, 이정재·황신혜·이도현이 가장으로 사는 법
- “이 나이에 임밍아웃”…한다감·이다해·김민경, 40대 스타들의 기적
- 기은세, 430평 대저택을 '고독한 일터'로 바꾼 이유…화려한 풍경 뒤에 숨겨진 24시간
- 얼음창고 노동자에서 억대 몸값으로, 박지현의 8년이 증명한 것
- 46억 저택 팔고 ‘셀프 염색’…황정음이 마주한 인생 2막
- “아직 안 끝났어”…3번 낙방·연봉 3천 육성선수 박준영의 기적, KBO 45년 새 역사
- 3개월 시한부부터 성대 파열까지…양희은·정애리·정영주, 암 극복하고 다시 무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