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선평가위·전준위 가동…정청래 연임 도전 임박? [이런정치]

김해솔 2026. 6. 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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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선·재보선 평가위 첫 회의…이재영·홍창민 공동위원장 체제 8주간 백서 작업
26일 전준위 구성 완료…정청래, 李 대통령 선례 따라 ‘전대 54일 전’ 사퇴 관측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병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주 6·3 지방선거 평가 작업과 8·17 전당대회 준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임 도전을 위한 정청래 대표 사퇴도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2일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연다.

이재영 민주연구원장과 홍창민 전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평가위는 앞으로 8주간의 활동을 거쳐 백서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가위 구성은 9명(으로) 완료됐다”며 “나머지 전체 명단은 킥오프 회의 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에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 등을 완료한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는 24일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26일 당무위원회가 열린다. 당무위가 끝나면 전준위가 구성되는 것”이라며 “선거관리위원회도 아마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정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최종적으로 결심한다면 24일께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대표 연임 시 사퇴 시한이 별도로 규정돼 있지는 않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연임에 도전했을 때 전당대회(2024년 8월 18일) 55일 전이자 전준위 구성 이틀 전인 6월 24일 대표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오는 24일이 이번 전당대회 54일 전이자 전준위 구성 이틀 전이기에 정 대표가 이 대통령 선례를 따를 거라는 전망이다.

한편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 발언과 이 대통령 유럽 순방 출국 환송 행사 불참 등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정 대표는 연신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다.

정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께서 성공적인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셨다”며 “이번 이 대통령의 G7(주요 7개국) 유럽 순방은 국익 중심 실용 외교의 교과서와도 같았다”고 호평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당당한 외교로 지킬 것은 지키고 영리한 외교로 얻을 것은 얻어 내는 ‘월드 클래스’, 세계적인 정치 지도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 줬다”며 “‘이것이 대한민국의 국격이다’를 몸소 보여 주신 이 대통령께 경의를 표하며 깊이 감사드린다”고도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공항으로 나가 10일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고, 이에 이 대통령은 차분한 목소리로 “수고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이 대통령 출국 당시 공항 환송 행사에 정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불참한 반면 정 대표의 전당대회 경쟁자로 분류되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참석하면서, 김 총리에게 ‘명심’(明心·이 대통령 의중)이 기울었다는 해석이 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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