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미담…굳게 닫힌 류혜영 마음 열었다 "몇 년간 날 꺼내줘" ('나혼산') [종합]



[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류혜영이 반전 달리기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라미란의 미담을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전현무, 구성환, 기안84, 김신영, 코드쿤스트와 게스트 류혜영이 출연했다.
이날 류혜영은 집 냉장고를 공개했다. 안엔 탄산음료가 가득했고, 류혜영은 "사이다가 제 최애 음료라 하루에 3~4캔 마신다. 탄산, 단맛, 향 등 맛의 밸런스가 저한테 완벽하다. 해외 갔을 때도 김치보다 그리운 게 사이다"라고 밝혔다.
독서 후 류혜영은 운동 복장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스트레칭하는 류혜영의 모습을 본 전현무는 "진짜 육상선수 같다"라고 감탄했고, 기안84는 "저도 한 달에 300km 뛰지 않냐. (주변에) 아예 안 뛰는 친구가 저런 체형인데, 나보다 빠르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근데 아직 진짜 런인지 '펀 런'인지 모른다"라고 했지만, 기안84는 "몸은 케냐 러너인데. 다리가 진짜 잘 뛰는 다리다. 못 뛸 수가 없다"라며 한껏 기대했다. 거기다 류혜영은 "3년 차 러너가 되었다. 10km 코스도 두 번 완주해서 메달을 딴 경험이 있다"라고 경력을 밝혔다.
하지만 막상 달리기가 시작되자 전현무는 "펀 런이네. 웰컴"이라고 외치며 기뻐했다. 반면 기안84는 "3년 차라고 해서 되게 기대했는데"라고 실망했다. 류혜영은 페이스를 확인하며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류혜영은 "요즘 유행하는 슬로 러닝인데, 1km를 9분대로 뛰어야 한다"라며 "쉬워 보이지만, 굉장히 어렵다. 생각 없이 뛰면 7분대로 빨라진다"고 밝혔다.
류혜영의 옆으로 빨리 뛰는 사람이 지나갔고, 기안84는 "난 저 페이스로 뛸 줄 알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류혜영은 "저런 사람들한테 굴하면 안 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10km 대회에선 전력으로 뛰어 7분대로 뛰었다는 류혜영. 전현무가 "그때 후회했지?"라고 묻자, 류혜영은 "진짜 후회했다. 10km 대회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하며 전현무를 만족시키는 답변을 내놓았다.



뛰다가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마주한 류혜영. 그의 선택은 올라갈 때도 내려갈 때도 엘리베이터였다. 전현무는 "내려가는 게 더 위험해"라고 했고, 류혜영도 격하게 공감했다. 기안84는 "뭐 맨날 관절에 무리가 간대"라고 고독한 싸움을 해 웃음을 안겼다. 코쿤이 "근데 이쪽 인구가 확실히 늘어나고 있긴 하다"라고 인정하며 "부끄러워서 숨어 있었다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라고 하자, 전현무는 "고개를 누가 들게 해줬냐. 당당히 다녀라"라고 뿌듯해했다.
이후 일기를 쓰는 류혜영은 "매일 쓴 지 5년 정도 됐다. 마음이 힘들어서 쓰기 시작했다. 가만히 앉아 있지도 못할 정도로 불안했던 시기였는데, 무언가 쓸 때만큼은 가만히 앉아 있더라"라고 고백했다.
또한 류혜영은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하며 "몇 년간 라미란 언니가 절 불러주셨는데, 도저히 못 나가겠더라. 장문의 문자를 보내면서 거절했다"라면서 "그런데도 언니가 매번 어디 가자고 불러주셨다. 어느 날 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때부터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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