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주청사' 어디?…지역갈등 우려
[앵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주청사와 주사무소의 위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형배 당선인이 주사무소를 전남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는 다음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전남 순천과 무안, 광주 등 3개 청사에 각각 주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법적 주소를 한 곳만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고심에 빠졌습니다.
주사무소는 지방자치단체의 법적 주소이자 각종 법률관계의 기준이 되는 곳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형배 당선인은 주사무소를 순천에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에는 기관 유지 기능을 배치하고, 첫 출근은 통합특별시의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무안으로 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광주MBC / 17일)> "순천, 무안, 광주가 있는데 순천이 좀 약해요. 균형을 고려하면 가장 약한 곳에 주소지를 두고 대신 다른 기능들을 이제 광주와 무안에 배치해야죠."
다만, 핵심 행정 기능을 담당하는 주청사와는 별개라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순천과 무안, 광주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주사무소가 사실상 주청사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 당선인의 발언 이후 전남 서부권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전남 서부권 7개 시·군 단체장과 당선인은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주청사와 주사무소를 무안 청사로 확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성휘 / 목포시장 당선인> "청사 규모가 작은 곳으로 정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예요. 균형 발전 관점에서 주사무소를 선정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에 대해 민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주청사와 주사무소의 위치는 향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안]
[화면제공 광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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