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주·익산서 시민·이원택 만남…전당대회 전 호남 구애(종합)
호남, 전당대회 승부처…지선 성과 부각·민심 회복 행보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전북 전주를 찾아 상인들과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을 만나고, 익산에서 열린 축제를 찾았다. 오는 8월 17일 민주당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호남의 민심에 구애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주 남부시장에서 상인들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6·3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전주시장 등 14개 기초단체장을 모두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 주심에 감사 인사를 다녔다"고 적었다.
정 대표는 "전주 남부시장에서 만난 상인분들, 전주시민들께서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며 등을 토닥여 주셨다"면서 "혹여 민주당이 안 될까 봐 가슴이 벌렁벌렁했다며 손을 꼭 잡아주신 그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로부터 들은 응원의 말을 전하면서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고마웠다"며 "저희 민주당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전주의 한 카페에서 이 당선인과 차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또 다른 전북 지역 당선인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전북 익산에서 열린 '이리와 포차' 축제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축제 현장에는 이 당선인과 친청계(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이성윤 최고위원이 함께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방문 사실을 알리며 "예고 없이 방문했음에도 열렬히 환영해 주신 익산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도 정 대표는 수시로 호남을 찾고 있다.
정 대표는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주요 7개국(G7) 순방 환송회를 찾지 않고 전북 김제에서 이 당선인과 오찬을 진행했다. 오찬 후에는 고창 선운사로 이동해 주지 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지난 12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남·광주 현장 최고위원회를 주재했다. 회의에 앞서서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소화했다.
이 같은 정 대표의 잇따른 호남 방문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6·3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의 성과를 부각하고, 공천 과정에서 악화한 호남의 민심을 회복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해 당대표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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