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에 신에너지차·AI 협력 강화 제안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yonhap/20260619213703034ycus.jpg)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캐나다를 향해 신에너지차와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기업인 대표단을 만나 "중국과 캐나다는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강하고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부주석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베이징에서 회담해 일련의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전통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에너지차와 AI 등 신흥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궤도에서 중·캐나다 신형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는 대중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중국과 기업 간 호혜 협력을 심화해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양국 관계는 2018년 캐나다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체포한 이후 급속도로 냉각됐다.
특히 2024년 캐나다가 미국·유럽연합(EU)의 움직임에 발맞춰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 관계는 다시 경색됐다.
그러나 올해 1월 시 주석과 카니 총리의 베이징 회담을 계기로 관계 개선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대미 의존도를 낮추려는 캐나다와 대외 경제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양국 간 경제 협력도 다시 확대되고 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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