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에서 10㎝ 기생충이…개구리 즐겨 먹던 中 여성의 결말[차이나픽]
![식용 개구리.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ned/20260619211954210afdc.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에서 한 여성의 팔에 생긴 혹 안에서 10㎝에 이르는 살아있는 기생충 두 마리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여성이 평소 개구리를 직접 요리해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된 것으로 판단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 선전TV 등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시 한 인민병원 의료진은 왕 씨 성을 가진 한 여성 환자의 팔에 생긴 혹에서 이같은 길이의 기생충 두 마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왕 씨는 1년 전에 처음 생긴 혹이 점점 커져 메추리알만한 크기가 됐고, 극심한 통증까지 유발해 병원을 찾았다.
왕 씨 혹에서 나온 건 스파르가눔으로 불리는 기생충으로, 이는 건강하지 못한 생활습관을 지닌 사람들의 몸에서 흔히 발견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왕 씨는 평소 집에서 살아있는 개구리를 요리해 먹는 습관이 있었다. 개구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엌 칼과 도마가 스파르가뭄 낭포에 오염됐고, 이후 낭포가 찬 음식에 붙어 사람 몸 속까지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선전 병원 한 피부과 의사는 “다른 기생충과 달리 스파르가뭄은 인체 내에서 성충으로 자라지 않고 여러 조직들을 돌아다니기만 한다”라며 “피하 조직, 근육, 눈, 가슴, 뇌, 내부 장기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흔한 증상이 피부 밑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중국 남서부 광지좡족 자치구에 사는 한 남성의 뇌에서 길이 5㎝의 기생충이 발견됐다. 당시 남성은 정수되지 않은 산 샘물을 자주 마시고, 날돼지 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에는 광둥성에서 외과의들이 여성의 뇌에서 8㎝ 길이의 기생충을 제거한 일이 있다. 당시 이 여성은 치통을 치료하기 위해 개구리 다리를 충치 부위에 넣거나, 치료제로 뱀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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