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후속 협상 시작...첫 회의부터 난항
【앵커】
미국과 이란간 종전 양해각서 서명으로 60일간의 후속 협상은 시작됐죠.
당초 스위스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는 데, 만남이 연기되면서 협상은 초기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양해각서 서명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를 계속 공격하자 이란이 협상 대표단 파견을 연기했기 때문입니다.
첫 소식 이윤택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의 후속 협상 일정이 현지시간 18일 시작됐습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의 영구 폐기와 대이란 제재 해제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하지만 19일 첫 실무회담부터 제동이 걸렸습니다.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으로 이란 측이 참석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제가 이스라엘 정부 내각에 있다면 전 세계에 남아 있는 유일한 강력한 동맹을 공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
양국은 일단 양해각서 이행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해제했고, 밤사이 약 1천250만 배럴의 원유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60일 동안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미국은 향후 통행료 부과 우려에 대해선 현실화될 경우 최종 합의도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적 보상은, 이란이 약속을 지킬 경우에만 이행되며, 미국 자금은 직접 투입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에게 지나치게 양보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합의의 정당성을 부각하는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이란은 양해각서를 조건부로 승인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 지도자(이란 국영 TV 앵커 대독): 향후 진행될 양국 간의 대면 협상이 결코 적(미국)의 의견을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모즈타바는 과도한 요구는 결코 수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60일간의 후속협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중동 정세가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월드뉴스 이윤택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