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갤럭시' 휴대폰 충전 중 화재‥ 이틀 새 두 건

정수빈 2026. 6. 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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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폰에 불이 났습니다.

 

배터리가 부풀고 불꽃이 뿜어져 나오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지난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모델인데, 어제도 비슷한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수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휴대전화 뒷면이 누렇게 그을렸고, 투명 케이스는 녹아버렸습니다. 

 

액정 화면은 본체와 떨어진 채 크게 벌어졌고, 휴대전화 옆면은 새까맣게 탔습니다. 

 

오늘 새벽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에 불이 났습니다. 

 

침대 머리맡에 충전기를 연결한 채 잠에 든 지 불과 2시간 만이었습니다.

 

◀ st-up ▶ 

 

불이 난 곳은 검게 그을렸고, 이불과 매트리스가 불에 타서 구멍이 났습니다. 

 

잠든 사이 얼굴 바로 옆에서 뜨거운 열기와 타는 소리가 나서 깨 보니, 불꽃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물을 받은 욕조에 휴대전화를 담근 뒤 5분이 지나서야 꺼졌습니다. 

 

◀ INT ▶ 박종준 / 피해자

"'타다닥'하는 소리가 머리 옆에서 바로 나서 돌아보니까 불빛이 갑자기 확 나오면서... 너무 뜨거워서 손으로 잡을 수가 없어서 집게로 옮겼습니다. 그래서 욕조에 물 받아놓고..."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기기를 수거한 소방 당국은 배터리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른 현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내부 과열로 인한 '열폭주'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SYNC ▶ 출동 소방대원 (음성변조)

"배터리 스웰링(팽창) 된 부분이 조금 있어서... 스웰링은 이제 '부풀었다'. 배터리 열 폭주로 추정이 된다."

 

불이 난 기기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플러스' 모델입니다. 

 

그런데 하루 전인 어제 서울에서도, 같은 시기 출시된 '갤럭시 S25 울트라' 제품에서도 불이 났다는 게시글이 SNS를 통해 확산했습니다. 

 

이틀 사이 비슷한 모델에서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같은 모델에서 기기결함으로 인한 자연발화가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소방 당국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수빈입니다. (영상취재:류진수, CG :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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