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만나고 싶지만 답답"‥"다른 나라 대하듯 하면 안 돼"
[뉴스데스크]
◀ 앵커 ▶
이 대통령은 또 이번 순방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90분 넘게 대화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해선 "다른 나라를 대하듯 접근하면 안 된다"며 단계적 해결을 제안했고, 정상회담 때보다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는데요.
구나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G7정상회담 만찬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주재국 프랑스의 배려로 트럼프 대통령 바로 옆에 자리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정상회담보다 깊이 있었다'는 만찬 대화의 핵심 주제는 북핵 문제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이제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기 전에 뭔가 가능한 조치를 취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나고 싶지만 구체적 방법이 없어 답답해 했다는 트럼프에게, 이 대통령은 현실적인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금은 다른 나라를 대하는 방식으로 북핵 문제를 접근하면 안 된다 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핵물질 생산 중단과 해외 반출 차단 또 대륙간탄도미사일의 개발 중단을 단기 목표로 하는 단계별 해결을 거듭 제안했습니다.
제재와 압박 보다는 대화 재개를 위해 일단 문턱을 낮추자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상황을 더 이상 진척되지 않도록 중단시키는 걸 단기적인 목표로 일단 하고, 그렇다고 비핵화를 포기하진 말되‥"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며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는지를 물어 왔고, 이 대통령은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거론되지 않았고, 트럼프가 줄곧 4만 5천 명으로 부풀려 온 주한미군 숫자도 2만 8천 5백 명으로 바로잡았다고 이 대통령은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레오 14세 교황에게 내년 '서울 세계 청년대회'를 계기로 방한과 비무장지대 방문은 물론 북한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교황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보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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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1514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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