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인재 확보 시급" 삼성에 SK하이닉스도 '열린채용' 바람
SK하이닉스, 상반기 이어 세 자릿수 수시채용…학력 제한 폐지
삼성, 공채로 중장기 인재 확보…1995년부터 30여년 열린 채용
![[광주=뉴시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newsis/20260619183602426icya.jpg)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업황 회복이 맞물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인재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상반기 채용을 마무리한 직후 다시 신입 수시채용에 나섰고, 삼성전자는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중장기 인력 확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이번 채용부터 학력 제한을 전면 폐지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인재 선발 기준도 학력보다 직무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삼성은 앞서 1995년부터 30여년 간 학력과 국적, 성별, 나이 등을 입사 자격 요건에서 제외한 '열린 채용'을 시행해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7일부터 신입사원 수시채용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6월에도 추가 채용에 나서며 인력 확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은 정기 공채 대신 필요 직무와 인력 수요에 따라 신입사원을 뽑는 수시채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채용 역시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핵심 직무 인력을 보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시채용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규모로 진행된다.
모집 직무에는 설계와 소자, 연구개발(R&D) 공정, 제품공학(Product Engineering), IT 등 주요 직무가 포함됐다.
근무지는 경기 이천과 분당, 충북 청주 등이며, 서류 접수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수시채용부터 학력 제한도 전면 폐지했다.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을 삭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시스]SK하이닉스는 이르면 내달께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위한 채용 설명회 '테크데이 2025' 행사를 연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테크데이 2025'에서 참가자들이 HR 세션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newsis/20260619183602614mlpg.jpg)
삼성전자도 최근 상반기 공채 절차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지난 3월 3급 신입사원 공고를 내고, 최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부를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제조 인프라, 패키징, AI 관련 조직 등에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메모리뿐 아니라 비메모리,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 조직 등 반도체 전반에서 인력 확보에 나선 셈이다.
삼성은 4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채를 도입한 이후 올해로 70년째다.
정기 공채는 매년 상·하반기 일정에 맞춰 신입 인력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채용 시점과 절차가 비교적 예측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1995년 '열린 채용'을 시작하며 입사 자격 요건에서 학력과 국적, 성별, 나이, 연고 등을 제외하며 채용 문턱을 낮추는 제도 변화도 도입한 바 있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이 같은 신입 인력 확보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와 차세대 메모리·시스템반도체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엔지니어 수요도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반도체는 설계와 공정, 소자, 패키징 등 여러 분야의 기술 이해가 함께 요구되는 만큼 관련 인력 수요는 꾸준하다"며 "업황 회복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반도체 전문 인력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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