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식' 시비 통하지 않았다…오차 없던 이강인의 왼발

[앵커]
이강인 선수의 왼발은 멕시코에도 큰 위협이었습니다. 볼만 잡았다 하면 멕시코 선수들이 달라붙어서 집중 견제를 받았는데요. 경기 초반 옐로카드를 받았지만, 내내 굴하지 않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4분, 달려와 공을 뺏으려던 이강인이 루이스 로모의 발을 밟았습니다.
바로 넘어진 로모,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오늘 경기 주심은 옐로카드를 많이 꺼내는 것으로 알려진 우루과이 출신 테헤라 심판입니다.
[배성재/ JTBC 캐스터 : 너무 초반에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에이스' 이강인이 카드를 받은 뒤, 견제가 더 심해졌습니다.
에릭 리라와 루이스 로모 두 명이 내내 바짝 붙어 압박했습니다.
리라의 압박을 날렵하게 벗겨내던 그 순간, 휘슬이 불립니다.
스페인어를 알아듣는 이강인에게 계속 말로 시비를 걸어와 이강인도 불쾌함을 표현했습니다.
[JTBC 중계 : 지금은 이강인 선수가 카드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붙어서 계속 말을 거는 거거든요.]
내내 강하게 밀어붙이던 멕시코는 우리의 패스 플레이에 주도권을 서서히 빼앗겼습니다.
그 중심엔 이강인이 있었습니다.
우리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빌드업을 이끌었습니다.
측면에서 깊숙한 패스를 날카롭게 찔러주고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56번의 패스 시도 중 49번의 성공, 이강인의 왼발엔 오차가 없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던 코너킥 상황에서도 이강인의 정확한 킥이 빛났습니다.
모두 골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아쉽게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습니다.
[이강인/축구 대표팀 : 이미 경기 지났으니까,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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