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성관계 후 피부병 집단발병… 신종 성병? 말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 ‘발칵’
佛리옹서 ‘진흙열’ 확진자 다수 발생
이들 중 8명은 사우나 등서 성 접촉
성기에 물집 등 증상…항생제로 회복

인수공통전염병이지만 주로 말이나 소에게 발병했던 피부병이 최근 프랑스에서 사람에게 집단 발병한 사례가 확인됐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르파리지앵이 보도했다. 특히 확진자 중 여러 명이 사우나에서 성관계를 한 뒤 발병해 새로운 성병 우려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른바 ‘진흙열’로도 불리는 피부사상균증의 인체 감염 사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 사이에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여러 건 보고됐는데, 이 중 대부분인 40건이 프랑스 리옹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병은 현재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원으로는 사우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프랑스 리옹의 공중보건·감염병 전문가인 막심 봉주르 박사는 최근 의학학술지 ‘신종 감염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한 연구에서 리옹 환자 중 7명은 증상 발현 며칠 전 같은 게이 사우나를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또 다른 환자는 파리의 여러 업소에서 성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들은 모두 성기와 그 주변, 허벅지, 턱수염 부위 등에 고름이 찬 물집과 딱지가 생겼다. 가려움증 때문에 불편할 수는 있지만 통증은 없으며,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에는 곰팡이 감염으로 의심됐지만, 분석 결과 채취된 박테리아가 피부사상균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데르마토필루스 콩골렌시스’(Dermatophilus congolensis)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말과 소에 영향을 미치며, 사람에게서 발생한 드문 사례는 동물과 접촉한 농부나 승마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다행인 점은 이번 사례들이 성 접촉을 통한 감염으로 의심되고 있으나, 환자 모두 항생제를 사용해 합병증 없이 회복했으며 확진자 수가 적은 수준이라 확산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정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87세 전원주, 연하 남친과 결별…“잠잘 때 男 필요해”
- “40살까지 모은 7억 다 날렸다”…주식 투자로 전재산 잃은 20만 유튜버의 경고
- 사우나 성관계 후 피부병 집단발병… 신종 성병? 말만 걸리는 줄 알았는데 프랑스 ‘발칵’
- “누구든 보이면 죽이려 했다”… 무차별 살인마 잡은 ‘한정판 운동화’ [듣는 그날의 사건현
- 사나, 의도적 속옷 노출? 말려들어간 치마…“거울 확인 못해”
- 해외 러닝 중 실신한 장항준, 지나가던 독일인 의사가 구했다…당시 사진 공개
- “목욕탕 갔다가 사진 찍혔다”…장윤정, 집에 설치한 ‘개인 사우나’ 공개
- “스타벅스서 30분째 소리질러”… ‘43세 아들맘’ 서현진, ‘민폐 훈육’ 쓴소리
- “숏컷에 비키니, 대체 누구야?”…전 세계 홀린 월드컵 미녀의 정체
- “가을에 출산해요” 모두가 놀랐다…유이, ‘깜짝 임신’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