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당청 긴장…장동혁 입원에도 내홍 지속

2026. 6. 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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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여야 모두 대표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전부터 이 대통령에 대한 극찬 발언을 이어갔지만, 당청 관계를 둘러싼 미묘한 기류는 여전히 감지됩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준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제 이재명 대통령 귀국 행사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공개석상에서도 여러 차례 계파 갈등을 일축하는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를 치켜세웠습니다.

오늘 오전 최고위에서도 "월드클래스 지도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며 이 대통령을 띄웠습니다.

정 대표 발언 화면으로 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 잘 뽑아놨더니 나라에 좋은 일이 많이 생깁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과가 민생 곳곳에 퍼질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제의 90도 인사에 이어, 대통령과의 대립각이 부각되자 그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되는데요.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조금 전 순방성과 브리핑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당의 본래 목적은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라면서도 "같은 진영 사람끼리 경쟁을 하되 전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는 등 당분간 긴장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 대표를 향한 연임 포기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4선 중진 박범계 의원은 어제 저녁 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자신이 불출마하면 대통령 당무개입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말한 것을 두고 아주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내란 청산의 공이 정 대표에게 있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정청래 대표의 연임 도전은 욕심"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당 안팎에선 정 대표가 연임 도전을 조만간 공식화할 거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민주당이 오는 26일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구성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그 전에는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헌당규상 연임 도전 시 대표 사퇴 시한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24일이 유력한 시점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틀째 입원 중인 가운데 대표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피로누적을 이유로 어제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데요.

당분간 병원에서 치료와 검사를 받으면서 좀 더 머물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 대표의 입원으로 공개 활동은 멈춘 상태지만, 거취를 둘러싼 내홍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의원총회와 최고위에서도 장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가 분출했던 가운데 계파 간 전면전으로 치닫는 모양새인데요.

앞서 지도부 총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던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당장 사퇴하지 않을 거라면 향후 지도부 운영 방향과 임기 계획을 장 대표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우재준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내년 진짜 8월까지 임기를 다 채우는 건 의미도 없고 이건 적절하지 않다. 적절한 시기에 사퇴를 해야 된다는 데 있어서는 크게 저는 공감대가 있는 상황 아닌가 생각합니다."

같은 당 김재섭 의원 역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이번 의원총회를 통해서 확실히 입지를 상실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의원총회에선 장 대표를 향한 사퇴론이 우세했던 걸로 알려졌던 바 있는데요.

다만 조광한 최고위원은 오전 라디오에 출연해 "사퇴 요구는 중대한 하자가 있거나, 선거에서 완전히 참패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자기들 마음대로의 기준을 세우며 물러나야 된다고 표현해서 정치 미숙아라는 표현을 쓴다"며 장 대표를 옹호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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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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