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찍고 하락 전환…9052.42 마감 [MTN 마감시황]
조효재 기자 2026. 6. 19. 16:05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13%) 하락한 9052.4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9288.89에 장을 열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9385.59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하락 전환하며 결국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지수 상승을 이끌었던 대형 반도체주도 힘이 빠졌다. 특히 한때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섰던 SK하이닉스는 상승폭을 줄이며 2000조원선을 다시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스퀘어(+4.71%), 삼성전기(+3.18%), 현대차(+2.00%), 삼성생명(+5.97%), LG에너지솔루션(+1.13%), 삼성물산(+1.24%) 등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2.34%), 삼성전자우(-2.84%), HD현대중공업(-2.4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79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58억원, 1조643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4.34포인트(3.43%) 내린 966.59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45억원, 4786억원을 사들였으나, 기관이 582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급등, 반도체 집중에 따른 부담 속에도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라며 "다음 주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마이크론 실적 발표 등이 대기 중이며 결과에 따라 대형 반도체주 중심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부장 등 시총 상위주 부진에 1000포인트를 이탈했다"라며 "2차전지 선방에도 코스피 대형주 수급 쏠림에 코스닥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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