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단양군수, 김광주·장명자 씨, 지준길 단양읍장, 정성태 이장, 전대성 상진리 이장, 김유아(3살) 어린이, 조남순 어르신 등 미을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김승규 선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충북 단양군 천동리 마을에서 김승규의 부친 김광주 씨가 "승규야 졌지만 잘 싸웠다"라고 외쳤다. 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들 김승규의 활약을 지켜본 후의 감동이었다. 김승규는 대한민국의 골문을 지키며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다.
19일, 김승규의 부모와 마을 주민 50명은 마을회관에 모여 TV로 경기를 시청하며 응원했다. 김승규는 전반 19분 멕시코 선수의 유효 슈팅을 막아내며 주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주민들은 김승규가 화면에 나올 때마다 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했다.
끝나는 시간까지 응원전을 펼치며 김승규 선수를 외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정성태 천동리 이장은 "패하였어도 동네 주민이 열심히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했고, 연세가 많으셔서 거동도 불편한 가운데도 응원에 동참해 주신 동네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천동리에 자랑 국가대표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규의 어머니 장명자 씨는 "며느리와 아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온다면 안아 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아버지 김광주 씨도 "끝까지 기 죽지 말고 지금껏 보여준 모습대로 한국의 골대를 지켜 달라"고 응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충북에서 국가 대표 골키퍼를 보유한 지역은 단양뿐"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단양군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김승규는 대한민국의 골문을 굳건히 지켰다. 그의 활약은 단양뿐 아니라 전국의 축구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번전이 끝나고 다과를 먹으며 숨을 고르고 있는 천동리 주민들 모습. 단양=이상복 기자
단양읍 고수대교에 김승규 선수 응원 현수막이 게시, 단양 시내가 온통 월드컵 응원 열기로 물들었다.단양=이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