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락 와중에…돈나무 언니 “5년 내 19억 간다” 장밋빛 전망, 왜?

나은정 2026. 6. 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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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서 전망치 상향
“향후 5년 내 최소 75만달러…125만달러도 가능”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 [AFP]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최근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장기 전망치를 대폭 상향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드는 지난달 22일 공개된 미국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하는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향후 5년 내 125만 달러(약 19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며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75만 달러(약 11억)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약 6만2000달러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약 20배 넘게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 같은 전망의 핵심 동력이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채택에 있다고 봤다. 비트코인이 위험과 수익률 측면에서 기존 자산군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면서, 자산 배분 전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세대 간 부의 이전에 따라 비트코인이 젊은 층에서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신흥 시장에서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의 실패나 부패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전 세계적인 부의 증가로 인해 개인은 스테이블 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자산을 이동할 것이며, 이는 훨씬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진다고 봤다.

비트코인의 희소성 역시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는데 현재까지 약 2000만개가 발행됐고, 현재 공급량이 연간 약 0.9%로 금의 공급량(연간 1%)보다 낮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드는 “향후 2년 안에는 비트코인 공급량이 0.45%로 낮아질 것”이라며 “현재 희소성 가치가 실제로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우드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시행과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법’(클래러티법)의 상원 통과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기관주자자들의 대규모 유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을 고점으로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최근 역대 최고가(2025년 10월 7일, 12만 6198달러)와 비교하면 50% 이상 추락했다.

이 같은 약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각 결정, 스페이스X 상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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