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천서도 "대~한민국"…평일 오전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평일 오전에도 붉은 유니폼·태극기 물결
멕시코에 0대1 석패…경기 종료까지 응원
한국, 1승1패 조 2위…25일 남아공과 최종전
![19일 오전 중구 상상플랫폼에 마련된 응원 공간에 시민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 = 김예빈 기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551718-1n47Mnt/20260619151802296twmn.jpg)
[인천 = 경인방송]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 19일 오전, 인천 곳곳도 붉은 물결로 물들었다.
인천시청역과 중구 상상플랫폼에는 시민 수백여 명이 모여 국가대표팀을 향한 응원을 이어갔다. 평일 오전 경기라는 점이 무색할 만큼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인천교통공사가 마련한 인천시청역 응원전에는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찾았다. 지상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였지만, 역사 안은 선선한 공기 속에서도 월드컵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격이 이어질 때마다 "가자", "슛"이라는 외침이 터져 나왔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칠 때면 곳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상대 공격을 막아낼 때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붉은 티셔츠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맞춰 입은 시민들은 물론, 선수들의 소속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눈에 띄었다. 돗자리와 간이 의자를 준비해 일찌감치 자리를 잡은 시민들도 있었고, 지하철을 이용하다 발걸음을 멈춘 채 함께 응원에 동참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 선수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친구들과 함께 찾은 김모(25)씨는 "현장에서 다 같이 응원하니 훨씬 재미있고 선수들에게도 힘이 전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에 연차를 내고 응원 현장을 찾은 임모(29)씨는 "평일 오전이라 고민했지만 월드컵은 놓칠 수 없었다"며 "쉽지 않은 경기지만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중구 상상플랫폼에 마련된 응원전도 마찬가지였다.
인천관광공사가 마련한 응원전에는 3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태극기와 응원도구를 흔들며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친구, 연인까지 삼삼오오 모여 붉은 유니폼을 입고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쳤다.
그러나 후반 5분 멕시코의 루이스 로모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경기 분위기는 순식간에 무거워졌다.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지만 시민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까지 선수들을 응원했고, 종료 직후에는 아쉬움 속에서도 박수로 대표팀을 격려했다.
상상플랫폼에서 응원한 이모(34)씨는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남은 경기에서는 꼭 승리해 32강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패배로 대한민국은 A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19일 남동구 인천시청역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이 축구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김예빈 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19/551718-1n47Mnt/20260619151803642mhuk.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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