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치 공감하는 사람만 모아선 전체 대표 어려워…포용적이어야”

손서영 2026. 6.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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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당청 갈등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더 잘 돼야 한다"며 "그런 면에서 일종의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9일) 청와대에서 유럽·주요 7개국(G7) 순방 성과 브리핑 과정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유럽 순방 출국 당시 환영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사실 제가 해외 출국하거나 귀국할 때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그렇게 하는 걸 흔쾌히 기분 좋은 일은 아니라 생각한다, 통상적 업무 중 일부인데 그렇게 할 필요가 있냐 생각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갈 때는 이렇게 해야 되나 생각도 했는데 하여튼 일부가 참석을 못 하는, 안 하는 상황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청관계에 대해 당도 정부에 대해 필요한, 쓴소리를 할 수 있고 좋은 소리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이 만든 것이고, 정당의 본래 목적은 헌법에도 있지만 권력 쟁취"라며 "선거를 통한 국민 선택을 받는 것, 그건 당연히 경쟁을 해야 하고 경쟁의 핵심은 국민 지지"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지가 많은 쪽이 권력을 위임받는 것이고 정당의 본래 목적은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라며 "이게 한 번에 끝나지 않고 민주사회에서 일정 기간을 두고 주기적으로 국민이 선택을 하게 된다, 끊임없이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본질적 지향에 적극적으로 동의하고 공감하는 사람만 모아서는 전체를 대표하기 어렵다"며 "정치는 동조자, 공감하는 사람을 많이 모아야 하고 언제나 포용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청 관계는 사실은 동일체이기도 하고 다른 존재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당이 만든 거고 당연히 서로 협조하며 그걸 통해 국민의 평가를 받지 않냐, 당청 관계는 하나이고 또 남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실적을 내야 한다"며 "실천과 행동을 통해 결과 만들어내고 국민들에게 유용해야 한다,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뤄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양보도 해야 하는데, 일부에서는 '왜 우리 편을 안 쓰고 자꾸 남의 편을 쓰냐 섭섭하다'라고도 한다"며 "근데 객관적으로 우리 편 안 쓴 것도 아니고 다른 쪽도 써야 한다, 사람을 쓰는데 있어서는 국민이 바라보고 심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소수 야당이면 포용보다는 자기주장을 세게 하고 지지자를 결집해야 살아남지만 최다수 집권 여당이 됐다면 입장이 다르다"며 "최대한 포용하고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는 국가, 나라의 운명을 통째로 책임을 맡았고 대부분 권력을 위임받았다"며 "이럴 때는 주장이 아니라 행동과 실천으로 결과로 책임져야 한다, 주장하기보다는 책임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짜 능력이 발휘되는 영역은 민생과 경제라 생각한다"며 "성과를 내고 국민이 전보다는 살기 낫네, 더 살기 나아지겠네 기대가 있는 희망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민생 경제를 챙기고 개선하는 데 집중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당도 그게 정부의 본질이니까 정부와 정권의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일, 이를 위한 포용과 개방에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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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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