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원스토어 인수 소식에 '하한가' 추락[특징주]
395억원 유상증자·212억원 CB로 607억원 확보 계획
노동조합 매각 반발, 주주가치 희석 우려 출현

넥써쓰가 원스토어 인수와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장중 하한가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이 기존 주주가치 희석 우려로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기준 넥써쓰는 전 거래일 대비 805원(29.93%) 내린 1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20%대 하락세를 보이던 주가는 오후 들어 매도세가 확대되며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넥써쓰는 SK스퀘어, 네이버,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으로부터 원스토어 지분 84.63%를 약 626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넥써쓰는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원스토어 지분 89.0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갖게 된다.
주가 급락의 주된 배경으로는 대규모 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적 부담이 꼽힌다. 이번 인수 대금은 넥써쓰 자기자본 대비 164%에 달하는 규모다.
넥써쓰는 자금 조달을 위해 원스토어 기존 주주들을 대상으로 약 39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212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총 607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회사 규모 대비 공격적인 인수합병(M&A)과 대규모 주식 연계 채권 발행으로 인한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피인수 기업인 원스토어 내부의 반발도 부담 요인이다. 앞서 원스토어 노동조합은 지난 16일 매각 반대와 고용 안정 보장을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인수 과정에서의 진통이 노출된 바 있다.
한편 넥써쓰는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원스토어를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플랫폼이자 블록체인 지갑, 탈중앙화 거래소(DEX) 등을 접목한 글로벌 웹3 게임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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