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이티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첫 승 사냥 도전…'공동 개최국' 미국, 호주와 맞대결 [월드컵 미리보기]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브라질이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브라질은 20일(한국시각) 오전 9시 30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아이티와 맞붙는다.
'영원한 강호'로 불리는 브라질은 지난 14일 모로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기며 체면을 구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브루노 기마랑이스, 마르퀴뇨스, 알리송 등 초호화 선수진을 앞세워 모로코전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반 21분 모로코의 이스마엘 사이바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28분 비니시우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역전까지 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1무(승점 1)를 기록, 조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모로코전의 아쉬움을 아이티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아이티는 이번 대회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힌다. 지난 14일 스코틀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끈질긴 수비로 스코틀랜드의 애를 먹였던 아이티지만, 브라질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다. 1차전에서 골맛을 본 비니시우스를 비롯해 하피냐, 이고르 치아구, 루카스 파케타 등 공격 자원들이 아이티의 골문을 노린다.
다만 대회를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 주니오르는 모로코전에 이어 아이티전 역시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이마르가 결장한다면 경기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역시 C조에 속한 모로코와 스코틀랜드는 오전 7시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브라질과 비기며 저력을 과시한 모로코는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어느새 월드컵 강자로 자리잡은 모로코가 대회 첫 승을 신고하며 32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이티를 꺾고 조 1위에 올라있는 스코틀랜드는 조 1위 수성에 나선다는 각오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 있다.
공동 개최국 미국은 이에 앞선 오전 4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 나선다.
미국은 대회 첫 경기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파라과이를 4-1로 완파했다. 호주도 튀르키예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나란히 1승씩을 기록 중인 두 팀 가운데 2승 고지를 밟을 팀은 어디일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나란히 1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린 튀르키예와 파라과이는 낮 1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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