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로 분전한 김민재, 통한의 실수에도 동료 감쌌다…“실수는 나올 수 있다”
팀 내 최다 터치 102회·볼 경합 100%로 후방 중심 역할

(MHN 황혜성 기자) 멕시코전 패배 속에서도 '바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든든했다. '그 실수'가 아니었다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낼 수도 있었다.
경기 후 김민재는 실수한 동료를 감쌌고,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오히려 점유율을 리드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전 한 차례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며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후 김민재는 “첫 경기보다는 힘든 경기를 했다. 아쉽게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며 “다음 경기를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비진 입장에서는 아쉬운 실수로 인한 실점 장면이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실수에 대해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하다 보면 실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선수들 다 잘했다. 실수는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날도 김민재의 수비는 든든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평점 6.9로, 가장 돋보였던 이강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이날 102회의 터치를 기록하며 양 팀을 통틀어 최다 터치를 기록했다.한국이 한 골 차 승부를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잘 버텨줬기 때문이다.
수비 지표도 안정적이었다. 김민재는 볼 경합에서 2차례 모두 승리하며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2차례 중 1차례를 따내며 50%의 성공률을 보였다. 멕시코 공격수들과 직접 맞붙는 장면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고, 후방에서 수비 라인의 중심을 잡았다.
물론 결과는 패배였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민재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또 나왔다”며 “잘 준비해서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남아공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우는 팀이다. 홍명보 감독 역시 “남아공 2경기를 봤다. 스피드가 좋다. 남은 기간 전술적으로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했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최종전 승리가 절실하다. 남아공과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5일 목요일 10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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