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화이팅! 후배들이 응원합니다" 황인범 모교서 펼쳐진 응원전
유니폼·응원카드·태극기 휘날려…선배 활약 보며 열띤 응원

"자랑스러운 황인범 선배님 꼭 이겨주세요. 파이팅입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맹활약하며 전국적으로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뜨거운 응원 열기가 지역 교육현장에도 번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대전 중구 문화초에서는 멕시코전 단체 관람이 진행됐다. 이곳은 1차전 승리의 주역인 황인범의 모교로, 후배들은 응원에 목소리를 높이며 선배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시청각실은 본격적인 경기 시작 전부터 축제 기운이 가득했다.
학생들이 손수 그린 응원 카드가 공간을 꾸몄고, 벽면에는 황인범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이 걸려 있어 월드컵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경기 시작이 다가오자 학생들은 하나 둘 응원장을 찾았고, 붉은 옷과 유니폼을 맞춰 입고 "몇 대 몇으로 이길 것 같냐"고 토론하며 응원을 준비했다.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된 관람은 곳이어 응원과 함성 소리로 가득 찼다. 학생들은 태극기와 슬로건 등의 응원 도구를 흔들며 "대한민국", "황인범 파이팅"을 외쳐댔다.
응원 슬로건을 든 학생은 "오늘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겼으면 좋겠다"며 "황인범 선배 파이팅입니다"라고 선배 응원에 열을 올렸다.
이번 단체 관람은 화합을 통해 건전한 응원 문화를 함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학교 측의 기획이다. 개인주의가 심화되는 사회에서 응원을 통해 단합의 의미를 배우기 바라는 것.
아이들은 선수들의 활약이 나올 때마다 마치 본인이 골을 넣은 것처럼 함성을 뱉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축구 유니폼을 차려 입은 한 학생은 "황인범 선수와 같은 학교에서 배우고 있다는 게 뿌듯하다"며 "저도 황인범 선수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교원들은 황인범 선배의 활약을 함께 지켜 보며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애교심을 심어주고 싶단 구상이다.
아이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본 이은선 교장 선생님은 "같은 공간에서 배운 선배가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간 걸 보면서 아이들도 가능성과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자리를 마련했다"며 "경기 내내 선수들과 같이 뛰는 양 열심히 응원하는 아이들을 보니까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교 측은 오는 25일 남아공과 맞붙는 3차전 역시 합동 응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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